두 노총 "조국통일 새 국면 열리길 바란다" 환영
2007-08-08 이정하 기자
이달 28일부터 2박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8일 한 목소리로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어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게되길 바란다"며 "80만 조합원의 뜨거운 조국통일 의지를 담아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2000년 6.15공동선언을 이행하여 통일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 방안들이 논의되고 합의될 것"이라며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민족공동의 번영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온 겨레의 경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진실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한 획기적인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국회와 법원, 여야 정치인과 언론인들도 적극 지지,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노총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환영 논평을 내어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나아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 있어서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뿐 아니라 남북교류협력의 확대에 큰 진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