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또 1850선으로 밀려
2007-08-06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850선으로 주저앉았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21.75포인트 내린 1855.05포인트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등 16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중국을 제외한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미국의 신용 경색 우려감으로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기흥공장 정전사고 여파로 1% 하락했던 반면 하이닉스 반도체는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밖에 포스코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LG필립스LCD는 2% 올랐고, 삼성테크윈과 삼양옵틱스 등 의료정밀업종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3.01포인트 내린 795.85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하나로텔레콤이 2%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NHN과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하나투어가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과 서울반도체, 태웅, 키움증권, 다음이 하락했다.
정리 이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