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지방 큰 비... 돌풍 천둥·번개

최고 100밀리미터 폭우... 오후 늦게 남부지방도 호우주의보

2007-08-04     이옥희 기자

   
 
  ▲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00밀리미터의 큰 비가 오겠고 곳에 따라 천둥 번개가 내리치겠다고 예보했다. 사진은 오늘 새벽 2시34분 한반도 위성사진. (자료=기상청)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후가 되면서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동안 중부, 영서지방에 100mm 안팎의 큰 비가 내리겠고, 영동과 호남, 경북지방에 30~70mm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전에 약한 비가 오다가 낮이 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산간 등산객이나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오후 늦게나 밤에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호우 지역이 서울, 경기 등 중서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해상에서는 1.5~4.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은 어제와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3도로 어제보나 조금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는 일요일인 내일 오전까지 내리다가 그치겠지만 강원도와 중부지방은 모레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