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경로당 환경 개선·기능 보강 추진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대표적 여가 활용 공간인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하고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경로당 회장과 이용주민이 참여해 관내 39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집기류 보급, 환경개선, 시설개보수 및 기타 집기류 보급의 3개 분야에 대한 일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사업비 약19억 5천만원이 투입되는 연차별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시는 거동이 불편하고 응급대처능력이 저하된 노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형사고를 예방하고자 가스누출 차단기를 전 경로당에 일괄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색이 바랬거나 훼손이 심한 벽지, 바닥재는 정도에 따라, 비위생적인 씽크대나 가스렌지는 노후화 정도와 위생상태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올해부터 연차별로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건축된 지 20년 이상 된 경로당 71개소는 매년 많은 사업비를 확보해 시설 개·보수를 추진중이며, 그 외에도 시설 개·보수가 시급한 경로당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 및 서비스 공간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해 노후시설에 대한 환경개선과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지속적인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