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향토자원 사업화’ 성공 비법 공개

<향토자원에 숨어 있는 부(富)를 찾아라> 펴내

2011-01-02     김광충 기자


   
▲ 농촌진흥청이 펴낸 <향토자원에 숨어 있는 부(富)를 찾아라> 표지. ⓒ 뉴스윈(데일리경인)
순창고추장, 고창복분자, 춘천닭갈비, 화천산천어축제, 함평나비축제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향토자원을 사업화해 성공한 사례들이다.

농촌진흥청은 향토자원의 사업화를 통해 지역을 부자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알려주기 위한 매뉴얼 <향토자원에 숨어 있는 부(富)를 찾아라>를 펴냈다고 2일 밝혔다.

총 130여 쪽 분량의 이 책은 △1장 향토자원 사업화의 이해 △2장 향토자원 사업화 추진체계 △3장 향토자원 사업화 단계별 프로세스 △4장 향토자원 사업화 유형별 세부과제 등으로 나눠 실재 적용할 수 있는 사업화 추진 방안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3, 4장은 조사단계·선정단계·사업화단계 등 단계별 프로세스 및 원재료중심형·제조중심형·서비스중심형·프로젝트형 등 유형별 세부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지역의 실무자들이나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허권, 상표권, 품질인증제도, 브랜드개발, 홍보전략 등 11가지 부가 정보를 수록하고, 국내외 향토자원 사업화 성공사례를 부록으로 실었다.

농진흥 농촌환경자원과 정명철 연구사는 “지역마다 잠재력 있는 향토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그 자원의 가치를 살려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매뉴얼이 농촌지역을 부자로 만들기 위한 향토자원의 사업화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 매뉴얼을 전국 시·군청 및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하고, 향토자원의 사업화를 추진중인 기관, 단체, 개인 등이 요청하면 무료로 발송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