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주민들, 토론회 열어 ‘관광자원활성화’ 방안 모색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제부도(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소재) 지역 주민들이 관광자원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강사를 초빙하는 등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3일 화성시 전곡항에 위치한 은수포 농원 세미나실엔 제부리 마을회를 비롯해 어촌계, 상가번영회, 숙박협회 회원 40여 명이 모여 ‘제부도 발전을 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제부도가 천혜의 자연경관, 풍성한 먹거리 등 수도권 인근 최고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최근 관광객이 줄어들자 마을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어촌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마련됐다.
인하대학교 경기씨그랜트사업단이 주관한 초청강의에는 변명식 장안대학교 교수가 ‘서비스 개선을 통한 매출 상승 방안’을, 유흥주 인하대학교 교수는 ‘국외 선진사례를 통한 제부도 어촌마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초청강연에 이어 유흥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부도 어촌마을 현안과제 및 발전방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그러자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제부도의 상시 통행 한계를 지적하며 연육교를 설치하자는 의견부터 제부도 해안길을 따라 모노레일을 설치하자는 등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주민들은 이날 논의된 사안들을 정리하고 주민합의안을 도출, 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토론회를 후원한 화성시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지역주민들의 열정과 주민의식 향상을 통해 제부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