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선점을 통해 얻는 교훈 10가지
불리하면 먼저 쳐라...코트라 '선점' 강조 리스크는 관리대상
2007-08-01 김광충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일 '사례로 보는 신흥시장 선점 교훈'이란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서 코트라는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 대외여건이 불리함에도 우리나라 수출은 최근 몇 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하여 2006년에는 세계 11번째로 수출 3000억 달러 고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출호조는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 등 다각적 요인의 결과이나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또 신흥시장에서의 수출호조는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한 개도국의 소비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나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선점 노력을 기울인 점도 한몫했다고 꼽았다.
코트라는 신흥시장 선점 사례에서 얻는 교훈을 ▲신흥시장 소비패턴 변화 빠름 ▲신흥시장의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 중요 ▲거점시장 진출 뒤 주변국 겨냥 ▲지역 특성에 맞는 홍보전략 구사 ▲조직 및 인력 현지화 ▲품질경영 강화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또 기존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출시장의 다변화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으로 봤다.
그러면서 신흥시장은 진출정보의 부족, 사화와 문화의 이질성 등 리스크가 필연적으로 존재하나 리스크는 진출의 제한 요소가 아니라 관리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