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우 육질 정확하게 ‘판독’

한우 근내지방도별 초음파 표준영상 개발

2010-11-24     김광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정확한 한우 육질 판독이 가능한 한우 근내지방도별 초음파 표준영상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농촌진흥청은 초음파를 이용해 살아있는 한우의 육질 추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초음파 3개 기종에 대해 근내지방도별 표준영상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표준영상의 특징은 초음파 기계에서 일정한 밝기를 나타나게 해주는 조정값(Gain, Dynamic range 등)을 정해 초음파 측정시 명확한 영상을 얻어 보다 정확한 윤질 판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초음파 측정자들이 육질은 추정할 때 이번에 제시된 표준영상을 이용함으로써 생체 측정치와 도체 실측치간의 정확도를 80%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표준영상에서 등심 하단부 경계면의 반사파가 잘 나타나면 근내지방도가 낮고 나타나지 않으면 높은 것이다. 또한 바탕이 검은색이 많으면 근내지방도가 낮고 흰색이 많으면 높게 판정한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홍성구 장장은 “이 표준영상을 이용할 경우 초음파 측정자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한우사육 농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과학 영농을 함으로써 고급육 생산은 물론 육질 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조기에 선발하는데 이용함으로써 한우개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 한우시험장은 초음파의 근내지방도별 표준영상을 지난 11월 초 서울코퍼레이션(대표 하성용)에 기술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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