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상승 코스피 지수 또 '널뛰기'
무려 40.68p 떨어진 1963.54p 마감
2007-07-26 대신증권 기자
수직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960선대로 밀려났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무려 40.68포인트나 내린 1963.5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 반등 소식으로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한때 2015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9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오후 들어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증가했고,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하락반전,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이 3~4% 하락한 가운데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는 실적호전 소식으로 2% 올라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한진해운과 흥아해운이 각각 2%와 7% 오르는 등 일부 해운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2.32포인트 내린 817.28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하나투어, CJ홈쇼핑이 하락했던 반면 NHN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다음, 동서가 상승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매각 추진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와이즈콘트롤이 장외 철강제품 제조업체 디케이디앤아이의 우회상장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리 석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