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전산오류, 수시 전원합격 번복 처리 ‘혼란’

2010-11-05     장현주 기자


   
▲ 숭실대학교 홈페이지에 뜬 수시 합격자 전산오류 팝업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숭실대학교가 수시전형 지원자를 전원 합격된 듯이 공표했다가 전산오류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번복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대학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숭실대는 5일 오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11학년도 수시 1찬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문제는 총 883명을 선발하는 2011학년도 수시 1차 전형에서 지원자 1만4천611명 전원이 합격 처리된 것.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숭실대는 곧 홈피에지에 공지창(팝업창)을 만들어 “2011학년도 수시1차 최종합격자 조회시 전산오류사 발생하여 조회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라면서 수습에 나섰다.

그러면서 수시1차 최종합격자 조회 오류로 최종합격자 명단을 화일 형태로 공개했다

하지만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1차 합격 소식을 확인한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이기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불쌍한 아이들, 붙은 줄 알았다가 ‘미안. 실수야. 넌 아니야. 수능이나 잘봐.’ 천국과 지옥을 오갔겠구나”라거나 “전산오류라지만 들떴던 학생들 어떡하나요, 오늘 하루 공부도 안될듯.. 힘내시고 공부 열심히!ㅠㅠ 진짜 피해보상 필요한데 말이죠”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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