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GTX 김포 연장 약속 이행하라”
이계원 경기도의원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약속도 지켜라”
2010-10-20 이민우 기자
경기도의회 이계원 의원(한나라당, 김포1)이 같은 당 소속인 김문수 도지사에게 GTX 노선 김포 연장과 일산대교 통행료 감면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해 주목된다.
이 의원은 19일 제2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 지사는 지방선거 전 김포시를 방문해 동탄에서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GTX 노선을 김포까지 연장한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정책협약까지 맺었음에도 김포연장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공약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의원은 “GTX 김포 연장은 한강신도시 50만명, 검단신도시 50만명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인구 120만명이 거주하게 될 경기 서북부의 김포와 검단지역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우선 검토되야 하고, 이미 주민과 약속했던 사항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6.2지방선거가 끝난 뒤인 지난 7월 1일 일산대교 통행료가 인상된 것을 거론하며 “상대적 박탈감으로 좌절과 혼란에 빠져있는 지역주민들을 대할 때마다 김포시를 지역구로 둔 도의원으로써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한계와 분도를 동시에 느끼게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8년 2월 김 지사는 김포지역 주민들이 전달한 일산대교 통행료 감면 청원서를 받은 뒤, ‘국가재원을 확보해 다른 교량처럼 무료로 통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행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