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부채’ 경기도시공사 사장, 업무추진비 “펑펑”
윤상일 의원, 9천941만원으로 부산도시공사 사장(877만원)보다 11배나 많아
2010-10-15 이민우 기자
6조7천159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한 해 동안 업무추진비로 1억 가까운 혈세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지방공기업 대표자 급여 및 업무추진비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연봉은 1억2천500만원이며, 업무추진비가 연봉과 맞먹는 9천941만원이나 됐다.
이 같은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업무추진비는 부산도시공사 사장(877만원) 보다 무려 11배나 많은 액수고, SH공사(3천748만원), 인천도시개발공사(3천999만원), 대구도시공사(3천293만원)와 비교해도 3배 정도 많았다.
이와 관련 윤상일 의원은 “경기도사 사장의 업무추진비가 일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업무추진비 액수를 정하는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는 지난 2005년 8천629억원이었는데 5년만인 2009년 6조7천159억원으로 무려 8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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