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2’ 등장, 네이버의 ‘접근 제한 조치’에 반발

2010-10-13     장현주 기자


포털 네이버가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대해 접근 제한 조치를 취하자 제2의 타진요가 등장했다.

앞서 네이버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ID로 운영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도용 피해자의 요청이 접수되어 네이버 이용약관에 따라 카페 접근이 제한됐다”고 접근 제한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상 폐쇄된 거나 다름 없는 셈이다.

이에 ‘타진요’의 주요 멤버들이 임시로 ‘타진요2’ 카페를 열고 기존 회원들에게 새로 가입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네이버의 카페 접근 제한 조치에 ‘타진요2’ 운영자 측은 “네이버는 스스로 약관을 위배한 것”이라며 “명의도용은 개인의 활동만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타블로 학력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서초경찰서는 지난 8일 타블로의 스탠포드대학 졸업 학력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타진요’를 개설한 왓비컴즈는 한국계 미국시민권자 K모씨(57세, 남)로 구치소에 수감중인 친구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아이디를 개설, 카페 활동을 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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