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사망 황장엽, 40대 아내와 11살 아들?

2010-10-11     김광충 기자


지난 10일 87세로 사망한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사실혼 관계에 있는 49세의 부인과 11살짜리 아들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뉴시스>는 11일 “1997년 입국 후 국가정보원 측이 추천한 비서 후보들 가운데 황씨가 직접 선택한 여성이 현 부인”이라며 “그녀가 낳은 아들(11)은 북의 위협을 우려,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가 현지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황씨의 호적에는 이 부인과 아들이 올라 있지 않지만, 누구 아들인지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닮았다. 또한 이 아들도 ‘황씨’가 아니라 어머니의 성을 따랐으며, 부인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남편 황씨와 아들을 돌봤다.

또한 황씨는 부인에게 서울 강남구 노현동 안전가옥 근처에 위치한 5층짜리 빌딩을 양도했으며, 이 밖에도 상당한 유산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는 황씨가 재산이 많은 이유에 대해 “13년 전 적지않은 돈을 갖고 온데다 정부와 가계의 후원금, 특강료, 석좌교수 강의료 등으로 상당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유산분쟁이 빚어질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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