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배추, 포기당 2천원 예약판매 관심 ‘후끈’
2010-10-07 장현주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포기당 2천원에 김장배추 300만 포기(1만t)를 오는 1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어쨌든 김치는 먹어야 하니, 선착순에 도전해 보겠다”고 예약 판매 참여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농협이 이번에 포기당 2천원에 공급하는 300만 포기는 약 30만 가구 분량이기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약주문 창구인 농협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에는 신청자들이 폭주할 전망이다.
예반 판매 배추는 1인당 9∼12포기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29일부터 농협유통센터(하나로클럽)를 통해 공급된다.
이와 함께 농협은 7일부터 농협유통센터(하나로클럽)를 통해 배추 30만 포기(1천t)를 시중보다 30% 싼 값에 판매한다.
7일부터 13일까지는 하나로클럽 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 등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에서 배추 220t을 공급하고, 14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대전·울산·부산·목포·전주 등 전국 14개 농협유통센터에서 배추 780t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준고랭지 지역의 2기작 물량이 본격 출하되고, 경기북부지방의 가을배추가 출하되면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