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함현고 ‘자율형 공립고’ 전환 운영

29일 학교 설명회에 학부모 대거 참석, 깊은 관심 보여

2010-09-30     한상훈 기자


2011년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운영되는 시흥시 소재 함현고등학교(교장. 박형재)는 29일 시흥교육지원청에서 관내 학부모를 상대로 학교설명회를 열었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일반계고등학교 중 공교육 활성화의 의지가 높은 학교로 인정받아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부여받은 학교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강현재 시흥교육장, 김윤식 시흥시장, 장재철 시흥시의회 의장 등 관내 기관장 및 지역인사들과 300여명의 학부모, 학생들이 참석해 자율형 공립학교 운영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박형재 교장은 “매년 시흥지역 중학교 졸업자 중 수백명의 우수인재들이 안산 등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자율형 공립고의 전환을 결정했다”면서 “이제는 특화된 고품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본교에서 향토인재를 집중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율형공립고로 선정된 함현고는 교육과정 혁신학교의 일환인 교과교실제 A형 실시학교로도 선정돼 내년부터 전교과에 걸친 수준별 이동수업을 진행하고, 매년 교과부·교육청·지자체 등으로부터 2~6억여원의 특별예산을 지원받아 일반계고와 차별화된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강현재 교육장은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자율형 공립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하여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