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테일러 전 남편 에디 피셔 사망

2010-09-24     장현주 기자


195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미국의 팝가수 에디 피셔(Edwin Jack Fisher)가 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2세.

피셔의 가족은 성명을 내어 “지난 밤 가장 뛰어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사망 원인은 최근 받은 엉덩이 수술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피셔는 1955년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와 결혼 생활 중 2명의 자녀를 뒀으나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만나 스캔들이 터져 이혼했다.

그 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5년간 부부로 지낸 뒤, 파경을 맞았다. 이후 피셔는 가수 겸 배우 코니 스티븐스와 결혼했지만 몇년만에 또 다시 이혼하기도 했다.

맑은 음색을 지닌 피셔는 ‘에니 타임(Any Time)’, ‘오 마이 파파(Oh, My Pa-pa)’, ‘아임 유어스(I'm Yours)’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수백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