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선정’ 8개 기준 제시

2010-09-18     김광충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혁신교육지구’ 선정 기준으로 지역구성원의 의지 등 8가지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도내 31개 기초 지자체와 25개 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설명회”를 열어, 혁신교육지구 선정 기준을 밝혔다.

선정 기준은 ▲지역구성원의 추진 의지, ▲지자체 신청사업 계획의 실행 가능성, ▲혁신교육지구 범위 설정의 적합성, ▲지자체의 교육경비 확보율, ▲관련 조례 제·개정 계획, ▲지자체 특화사업의 내용 및 실현 가능성, ▲혁신교육지구 담당조직 설치 계획, ▲ 민간재원 유치계획 등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기초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신청을 받은 뒤, 8가지 기준에 의거하여 심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4곳 내외의 혁신교육지구를 선정, 빠르면 10월 말에 발표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이성대 기획예산담당관은 “8가지 기준을 단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지역구성원의 의지다”면서 “김상곤 교육감의 혁신학교가 학교구성원의 자발성을 중시하듯이, 혁신교육지구 또한 지자체와 지역구성원의 자발적인 의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혁신교육지구’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기초 지자체의 전 지역(City)이나 일부 지역(Zone) 등 지역 차원에서 도교육청의 혁신교육 사업과 기초 지자체의 교육특화 사업이 융합돼 추진된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필요한 인력이나 재원은 기초 지자체와 도교육청 양자간 협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