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산업단지, 첨단산업 메카로 ‘성큼’

2,3단지 입주 완료되면 1천개 기업, 1만5천여명 고용창출 효과

2010-09-15     김광충 기자

   
▲ 수원산업단지가 수도권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그림은 수원산업단지 3단지 조감도) ⓒ 데일리경인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마련한 수원산업단지가 포춘지 선정 세계500대 기업으로 꼽히는 ‘커민스 필터(Cummins Filtration Ltd.)’의 투자 유치 성공과 갤럭시아 디바이스(주)의 입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두 기업체의 유치성공만으로도 2천억원의 매출과 700여 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나타날 것으로 수원시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수원산업단지에는 250개사가 입주해 3천500여 명이 근무중이며, 앞으로 2.3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1천여 개사 1만5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수원산업단지는 39만6000㎡의 1.2단지 준공에 이어 이번에 82만5000㎡의 산업3단지가 착공, 분양에 들어가 2013년 조성이 완료되면 122만㎡의 단지가 조성된다.

여기에는 10층 10만㎡의 아파트형공장이 5개 이상 들어서기 때문에 연구개발과 제조업 간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수원산업단지가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첨단산업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수원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성냥갑 공장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경관과 디자인을 고려한 건축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아울러 중심부에는 상가, 병원, 은행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서 있고 잔디가 깔린 축구장과 함께 체육시설, 넓은 녹지공간, 공원 등 괘적한 환경으로 이뤄졌다.

입지 조건 또한 뛰어나다. 주변에 고속도로가 가깝고 경전철 고색역이 개통되면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게 된다. 거기에 세계 일류기업인 삼성디지털단지와 인접해 있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산업단지는 환경오염이 없는 첨단업종 업체를 선별해 분양함으로써 안정적 산업기반을 확보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시는 기업이 아무런 불편없이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