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2% “고위층 인사청탁, 강력한 법적 제재 필요”

2010-09-10     김원태 기자


장관 딸 특채에 이어 전윤철 전 감사원장 딸의 외교부 특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고위층 인사청탁에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있는 것으로 조사됏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자사회원인 직장인 1천여명에게 최근 논란중인 고위층 인사청탁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42%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다음으로 많은 의견은 “공인은 일반인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가 28.6%였으며, “부럽다”(15.9%)거나 “그러려니 한다”(13.6%)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033명이 참여했다.

인사청탁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은 절반 가까운 48%가 “불분명한 공사 구분, 권력 남용”때문이라 답했고, “만연한 연고주의”(14%), “도덕 불감증”(12.4%), “수직적 사회 구조”(10.7%), “지속적인 취업난”(8.8%), “결과 만능주의 확산”(4.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