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정성은 부회장 ‘리콜 사태’ 책임 사퇴

2010-09-07     한상훈 기자

기아자동차 정성은 부회장이 최근 잇따른 기아차 리콜 사태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7일 “정 부회장이 최근 잇단 리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정 부회장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기술 분야와 품질전문가인 정 부회장은 2008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기아차는 최근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 사이에 생산된 쏘울과 쏘렌토, 모하비, K7 등 4개 차종 1만8,272대를 리콜조치한 바 있다.

물러난 정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이형근 해외영업기획·마케팅 담당 사장이 승진 발령됐다.

신임 이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일해 온 상품기획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