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이용찬 ‘음주 뺑소니’로 입건

술에 취해 아버지 승용차 몰고 사고 낸 뒤 달아난 혐의

2010-09-06     장현주 기자


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용찬(21) 선수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6일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선수는 이날 새벽 2시50분쯤 술에 취해 아버지 소유의 승용차를 몰고 강남구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 부근에서 신호를 위반해 이아무개(25)씨의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낸 이 선수는 약 400m 가량을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6% 상태였다.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이 선수는 지난 해 ‘구원왕’을 차지했으며, 올 시즌에도 25세이브로 구원부분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