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환경제품 기술력 동남아에 ‘각인’
인도네시아 환경 종합박람회에서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010-08-11 김광충 기자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환경관련 업체들이 동남아 환경관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그랜드엑스포전시장에서 열린 ‘2010 인도네시아 수처리 및 환경 종합박람회’에 관내 환경관련 제품 생산 업체인 (주)비엔에프, 유네코개발(주), 영진환경산업(주), 아주엔비씨 등 4개 중소기업을 파견해 251만7천달러의 수출상담실적과 262만2천달러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상수도 보급률을 2015년까지 6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거대 예산을 편성하고 시설확충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 지원한 수처리 및 환경 종합 박람회이다.
박람회에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타이완 등의 동남아 국가들이 대거 참여해 수원의 환경관련 업체들의 기술력을 동남아 시장에 각인시키기에 좋은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 환경관련 업체들이 처음으로 해외 환경관련 전시회에도 참가하기 시작함으로써 기존의 생활가전, 미용, 통신 등에서 환경제품에 이르기까지 해외박람회 참가영역을 확대했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 업체들을 중심으로 동남아 환경제품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며 “박람회 참가 실적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