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가해학생 치유’ 나섰다

교사와 학생 한조로 캠프 운영···환경 원인 치료로 재발장지

2010-07-28     이민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부적응 치유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우선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적응력 신장과 학교폭력 가해학생 치유를 위한 특별수련 프로그램으로 ‘2010 소중한 만남, 선생님과 함께하는 캠프’를 진행했다.

안산대안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학생, 학부모가 희망하고 학교장이 추천한 고등학생 27명과 교사 21명이 참가한다.

캠프활동은 교사와 학생이 한 조가 돼 숙박 및 모든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인내와 협동, 이해와 배려, 자신감 회복과 환골탈태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심리성격 진단’, ‘학교폭력예방교육’, ‘법교육과 모의재판’, ‘장애 체험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생활·인권 담당 유선만 장학관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캠프는 교사와 학생이 사제지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이 겪고 있는 행동장애 영역 치료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과 학교생활 적응력 신장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도교육청은 대안교육 맞춤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학교생활 부적응학생 치유와 선도, 학업 중단 학생 예방교육 등 위기학생 안전망 구축에 통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