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학대, 자살’ 예방 팔 걷었다

경기도가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학대와 자살 문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설치하는 ‘경기서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부천오정노인복지관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부천, 안산, 안양, 김포 등 서부지역 10개시를 담당한다.

이와 관련, 도는 20일 15시 경기도청에서 부천오정노인복지관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지정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천오정노인복지관은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8월말부터 경기 서부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수정노인종합복지관, 의정부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상담이 늘고 지역이 방대하여 3개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는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실시 이후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에서의 노인학대행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종사자 인권교육 등을 강화하고 적발시 사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앞으로 경기도는 노인학대와 자살을 예방하고, 노인을 돌보고 공경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10월중 시민단체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노인학대나 자살 예방 관련 상담은 경기도 노인보호전문기관(1577-1389), 경기도 노인자살예방센터(031-222-1360)로 하면 된다.

 <노인보호전문기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