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실버무지개극단 '약수터 연가' 공연

60대~80대 노인들로 구성, 지역 복지시설 위문공연 활발

2010-07-08     김원태 기자


화성시 거주 60대에서 80대 노인들로만 구성된 화성시 실버무지개극단이 오는 9일 노인 요양시설인 화성 카네이션 너싱홈(화성시 서신면소재)을 찾아 위문공연을 갖는다.

앞서 실버무지개극단은 지난 6월 28일 반월동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가진 바 있다.

공연작품은 지난 5월에 열린 제2회 거창 실버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약수터 연가’로 홀로된 노인의 외로움과 노후 만남을 통해 노인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코믹멜로물이다
 
실버무지개극단 김민흡 단장은 “거동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동년배 노인들을 위로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꾸준히 위문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버무지개극단은 20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7월에 처음 창단되어 첫 작품 ‘홍도야 울지마라’를 시작으로 지난 2009년 ‘맹진사댁 경사’ 등의 작품으로 노인복지회관과 노인대학 등 문화소외시설 순회공연을 펴고 있다.

시 노인정책 담당자는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극단이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를 다룬 작품을 공연함으로써 동년배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관내 문화소외시설뿐만 아니라 오는 16일부터 강원도 횡성군과 경남 남해군 공연이 계획돼 있는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