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 “오랜 현장 경험, 내가 준비된 일등 교육감”

2010-05-19     김광충 기자


강원춘 후보가 18일 오전 7시 경기방송 (FM 99.9 MHZ) ‘장미화의 굿모닝 코리아’에 출연해 첫 번째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82년부터 현장경험을 통해 교육의 미래를 준비해왔다. 준비된 일등 교육감임을 하늘이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원춘 후보는 또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사교육이 잡힌다.”고 단언했다. 사교육비 절감 대책에 대한 질문에 “교사들이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을 줄여 수업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태원고 교장 재직시절의 경험을 통해 “행정업무가 줄면 수업의 질이 올라가고, 학생들의 집중력이 올라가 굳이 또 학원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이 충분히 녹아든 사교육비 절감 대책에 대해 장미화 씨는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다.”며 동의를 표했다.

강원춘 후보는 무상급식의 대안으로 제시한 책임급식에 관해서도 재직시절, 급식이 맛이 없어서 학생들이 먹지 않았다는 현장 경험이 충분히 드러난 사례를 소개했다.

강 후보는 “밥을 먹을 수 없는 사정의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무상으로 급식비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공감하면서도 “전체 예산을 무상급식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현장경험에 비춰봤을 때 비효율적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학생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적으로 무상급식을 하고, 나머지 예산으로 수업의 질을 높이겠다. 체험학습비용이나 수학여행비용, 학습비용 준비물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겠다.” 며 현실가능성 있는 책임급식론을 언급했다. 

버스에서 라디오방송을 들었다는 한 시민은 “현장에 있던 분이어서 그런지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한 표를 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현장 출신 교육감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