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새만금 간척지 기술지원 T/F팀 본격 가동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새만금 간척지를 수출형 첨단농업단지로 육성하고 저탄소 녹색농업 모델로 개발하기 위해 간척지 농업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지원 T/F팀을 본격 가동한다.
기초기반/식량분야 팀은 간척지에서 작물을 원활하게 재배하기 위해 제염, 토양개량, 간척지 적용 작물의 재배기술에 관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며, 첨단온실/원예분야 팀은 첨단유리온실을 활용한 원예작물 재배기술과 수출작목 육성 분야에 기술지원 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팀은 경종과 축산의 상호연계를 통한 자원순환형 유기농업 기술을 지원하며
아울러 간척지의 농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료의 종자 생산기술, 첨단기술을 갖춘 시설 원예 기술개발, 염생식물 기능성 물질 이용 등 새만금 간척지의 농업적 종합모델을 개발하는데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지는 토지조성 면적 28.3천ha중 70%를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사업의 핵심적 생산기지로 이용할 계획이며, 30%인 8,570ha가 농업용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간척지는 자연조건, 입지조건에 따른 작물 도입 규모 및 품목에 제한을 받는 등 농업적 활용이 쉽지 않다. 간척지에 시설원예, 사료작물, 자원순환형 유기농업 등 다양한 농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컨설팅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염분함량이 높고 식물이 성장하기에 불량한 간척지토양을 개량하기위해 간척지에서 제염에 필요한 용수량을 산정하였고, 식물체를 이용한 불량 토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염분농도 0.3%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제주재래피, 세스바니아 등 내염성식물 12종을 선발하여 이들 식물을 활용한 토양 화학성과 물리성 개선 시험에 성공했다.
또한 신간척지 토양 염농도별 주요 사료맥류의 수량성을 구명하고 안전 재배 체계를 구축하여 간척지에서 조사료 종자생산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앞으로 이들 결과를 토대로 새만금 간척지에서 다양한 농작물이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도록 T/F팀에서는 연말까지 간척지농업에 필요한 작물재배 매뉴얼을 작성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박기훈 연구조정과장은 “농진청의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TF팀 외에도 대학, 유관기관 등의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간척지 농업관련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라며 “새만금 간척지가 녹색기술 생명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