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12일부터 ‘재난대응 훈련’

4,100개 학교 2백4만명 참가···지진, 화재 대응능력 강화

2010-05-11     김광충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본청과 지역교육청, 일선학교 등 총 4,100교가 참여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학교현장의 재난 안전의식 고취와 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대규모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응훈련’, ‘지진·화재 대피훈련’, ‘학생건강안전 대응훈련’, ‘취약분야 대응훈련’, ‘국민안전의식 지수 측정’, ‘각 학교별 안전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훈련 1일차인 12일 오전 6시에는 전직원이 참여하는 비상소집훈련에 이어 7시50분부터 별관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 준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훈련 2일차인 13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각급기관과 일선 학교 학생, 교직원이 참여하는 지진·화재 대피 현장 훈련을 펼 계획이다.

현장 훈련은 실제 훈련 전에 각 지역 교육청별로 시범학교를 선정해 훈련담당자가 시범학교의 훈련 사항을 견학한 뒤 실제 현장 훈련에 적용토록 하여 훈련의 성과를 높이도록 했다.

또한 현장훈련 당일에도 각 지역 교육청별로 시범학교를 선정해 교육장과 간부들이 현장 훈련 상황을 참관토록 했는데, 도교육청 지정 시범학교인 수원여자고등학교는 전찬환 교육감 권한대행이, 시흥 정왕고등학교는 박경석 교육국장이 참관해 관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 2백4만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재난에 대한 안전교육과 지진·화재 대피훈련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 다음 연도 안전관리 계획과 훈련에 반영함으로써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