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 무소속 신현태 예비후보와 귓속말

2010-05-10     이민우 기자
김용서 수원시장이 한나라당 공천에 강력히 반발해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신현태 수원시장 예비후보와 귓속말하는 사진이 화제다.
 
이 사진은 지난 7일 버드내복지회관 어버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김 시장이 귓속말로 뭔가를 말하자 신 예비후보가 활짝 웃는 모습으로 신 예비후보쪽에서 보도자료와 함께 공개한 것이다.
 
▲ 김용서 수원시장이 한나라당 공천에 강력히 반발해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신현태 수원시장 예비후보와 귓속말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 설명에는 “신 예비후보가 5월 7일 오전 10시 30분경 버드내복지회관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김용서 수원시장과 함께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며 어르신 의료지원 확대 등 노인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김 시장과 함께 많은 환담을 나누었다”는 것이다.
 
앞서 신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이 심재인 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을 공천키로 한 것에 강력히 항의하며 4월 26일 30년 당원 생활을 접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수원시장 선거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김 시장도 한나라당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 지난 달 21일 ‘공정하고 투명한 수원시장 후보 공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뒤 아직까지 분명한 거취 표명은 않고 있다.
 
한편 수원시장 선거에는 한나라당의 심재인 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 민주당에선 염태영 수원르네상스포럼 대표(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관), 민주노동당 김현철 전 시의원, 진보신당 유덕화 경기도당 부위원장, 무소속인 이윤희 삼호아트센터 이사장이 출마를 준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