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의 현장출신 교육자만이 해낼 수 있다"
강원춘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
강원춘 예비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2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와 취재에 열을 올렸다.
강원춘 예비후보는 이 날 “돌이켜보면 경기도 교육에 있어 지난 13개월은 참으로 파란만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경기교육은 김상곤식 전략에 따라 순수해야 할 교육이 정치 무대에 끊임없이 불려나와 파행과 논쟁의 중심에 서야 했습니다”며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행적을 비판적으로 회고했다.
이어 ‘감상곤표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다분히 정치적이고, 대중영합주의적인 요란한 구호가 무엇을 얻었습니까. 그 당시 그러한 구호대로 이뤄졌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김상곤 후보가 무상급식을 선거 구호로 내세우기에 앞서 급식에 소요되는 비용과 절차를 꼼꼼히 따져봤어야 했다”며 “너무나도 순진한 독재주의적 발상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예비후보는 월수입 3백만원 이하의 저소득 층 자녀 초·중·고학색을 대상으로 한 책임급식을 ‘김상곤표 무상급식’의 대체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강원춘 예비후보는 “교육현장은 싸움터가 아닙니다. 지난 13개월의 경기교육을 일일이 말씀드리기에는 너무나 피폐해진 교육현장이 안타깝다”라고 말해 에둘러 김상곤 교육감의 실적을 낮춰 평가했다.
김상곤 예비후보의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해서는 “상향 평준화여야지 하향 평준화여서는 안 되며, 제반여건이 갖춰진 이후에 실시해야 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원춘 예비후보는 “왜곡된 경기교육은 현장에서 교실에서 바로잡아야 한다”며, “현장중심의 현장출신 교육자만이 해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강예비후보는 인성·덕성·품성을 함양시키기위한 학생지도연구센터 구축, 창조적 자율학교 운영, 방과 후 돌봄이 프로그램 전면실시, 무상책임급식 전담센터 설치, 친환경 무상책임급식을 골자로 한 △학생과 선생님이 가고 싶어 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체험학습비, 수학여행비 지원, 공교육 강화와 교육비 경감, EBS교재 등 선별적 무료공급, 기초학력연구센터 개설, 6세이하 유아 무상보육, 공립유치원 신설, 방과 후 맞춤 교육 실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 교육비가 들지 않는 학교 만들기.
교원 행정업무 축소, 교원평가제 실시, 교원 안식년제, 인턴교사제 도입, 진로전문상담센터 설치, 체감 교육복지 실현 등을 세부공약으로 한 3가지 주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