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젠 보육도 책임집니다”

어린이날 행사에서 한 유치원 원장과 대화하며 강조

2010-05-06     김광충 기자
▲ 5일 한 학부모가 김상곤 예비후보와 인사를 나누며 아이들에게 “너희들 교육감님”이라며 소개하고 있다. ⓒ 데일리경인

“이제 보육사업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현 교육감)가 5일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학부모와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유치원 원장이 “교육청은 보육사업과 무관한 것 아닌가요”라고 묻자 공약중 하나인 보육사업 공교육화 방침을 설명하며 한 말이다.

이에 함께 있던 다른 유치원 원장들이 “꼭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말로만 했지만, 김 교육감님은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어서 기대된다”며 밝게 웃었다.

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아동성폭력 예방’ 부스에서 행사 관계자가 깜짝퀴즈를 제안하자, 정답을 맞추고 사탕 상품을 받았다. 그리고 손자손녀들과 행사에 참여한 한 할머니는 김 예비후보에게 “우리 아이들 잘 좀 봐 달라”고 큰 소리로 주문해 주변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성남율동공원, 과천중앙공원, 평촌중앙공원 등 도내 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유치원비 지원 확대와 공립유치원 확충 등 유치원의 공교육화, 행복돌봄교실 확충, 유·초 연계 에듀 케어(Edu-Care) 확대, 지역아동센터·공부방 지원 확대 등의 정책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급식뿐 아니라 보육도 책임지겠다는 계획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