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구여권 단일화 합의는 그나마 잘된 일”
2010-05-02 김광충 기자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오늘 오전 수원지역 유세에서 어제 김진표-유시민 후보간 단일화 합의에 대해 “늦게나마 구여권이 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그나마 잘된 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뿌리와 노선이 같은 정당간의 단일화는 빨리 되는 것이 국민의 혼란을 줄이는 길이라고 보고 잘되길 바래왔다”며 “그동안 이전투구 양상으로 지루하게 진행된 구여권 단일화 협상의 최대 수혜자는 김문수도지사 였고, 최대 피해자는 이명박 정권 심판과 극복을 바라는 국민이었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심상정 후보는 “구여권 단일화 이전투구는 지방선거의 정책과 대안 경쟁을 빨아드리는 불랙홀로 정상적 선거경쟁을 막아왔다”며 “다음주부터는 저부터라도 김문수 지사의 지난 도정에 대한 검증과 정책대안제시 등 정책 선거 활동을 해 나겠다”고 밝혔다.
단일화와 관련해서 심상정 후보는 “저는 노선과 뿌리가 다른 정당간의 단일화는 경쟁을 통한 단일화여야 하며, 경기도 선거는 단일화만 된다고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변화를 동반하는 역동적 선거과정이 있어야 이길 수 있는 선거”라며 “경쟁, 검증, 승리라는 기준이 충족되는 단일화라면 언제든지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