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태, "공공기관 이전부지 개발, 지역여론 충분히 반영돼야"

2010-04-23     김광충 기자

신현태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지구의 날을 맞아 수원지역 공공기관 이전부지 개발이 해당 지역여론이 충분히 반영된 친환경 개발이 되어야 하며, 난개발로 인한 자연훼손은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수원지역에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된 곳은 파장동 국세공무원교육원(9만559㎡)과 농업연수원(4만621㎡), 지방행정연수원(5만222㎡), 농촌진흥청(35만6513㎡) 등 4개 기관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4개 기관의 부지를 매각한 비용으로 이전지역 청사 부지매입과 청사신축비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을 제외한 3군데 공공기관 부지는 일반에 매각하거나 수원시와 우선 매각협상을 할 예정이며, 대부분 녹지 공간인 농촌진흥청 부지는 투자기관에 매각할 예정에 있다.

이렇게 되면서 아파트단지로의 개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수원지역 8기관 185만1911㎡ 부지도 투자기관에 매각할 방침이어서 난개발로 인한 녹지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현태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공공기관 부지가 일반과 투자기관에 매각된다면 수원시의 미래상은 시(市)차원이 아닌 투자기관의 구상에 따라 변경될 수 밖에 없다”며  “대부분 녹지인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지활용은 지역주민의 충분한 여론 수렴을 전제로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신예비후보는 당선 후 국토해양부 등 관련 기관과 충분한 협상을 통해 녹지를 최대한 살리는 친환경 개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