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 수원시장 예비후보, 신장용 캠프 합류
2010-03-02 김원태 기자
민주당 이대의 수원팔달지역위원장이 수원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하자 이 위원장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신장용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신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핵심 측근이자 예비후보 당시 선거사무소장이던 김모씨(전 경기도당 사무처장)가 최근 신 후보 캠프에 합류, 선거사무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 위원장을 지지하는 핵심 인사 3~4명도 신 후보 선거사무소에 둥지를 틀고 신 후보를 돕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 지역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사실상 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역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는 중앙당과 도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 4일만인 지난 22일 수원시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지역위원장은 후보 사퇴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중앙당 지도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원시장 출마보다는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기 위해 후보직 사퇴를 결심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와 다가오는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8일 현재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자는 민주당 신장용.염태영 부대변인과 이중화 전 팔달구청장, 이윤희 삼호아트센터 이사장,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 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