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산하공공기관 통합채용 실시
2019-01-03 김광충 기자
화성시는 채용비리 방지와 기회균등보장을 바탕한 인재 등용을 위해 산하공공기관에 대해 통합 채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 스펙보다 직무중심의 면접방식으로 이뤄지며, 인력풀제도를 도입, 외부면접관이 2/3 이상으로 확대 구성된다.
추진시기는 새해 하반기부터 매년 상반기 4월·하반기 10월이다.
적용 대상은 화성시도시공사, 문화재단, 인재육성재단, 푸드통합지원센터, 여성가족재단 등 화성시 산하 공공기관 총 5개소 일반직부터 우선 적용한다. 단 무기계약직 등 상시채용 대상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조례<화성시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제3조의 2(통합채용 실시)>를 개정하고, 오는 5월 채용전문업제가 선정되면 7월 채용계획 취합 공고 뒤 9월 블라인드 면접 실시, 10월 경에는 '통합채용 방식'에 의해 첫 채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 같은 면접 방식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기관별 분산 채용에 따른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등 중복합격 방지와 불필요한 경쟁률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성택 예산법무과장은 이와 관련 “화려한 스펙보다는 직무역량과 적성에 적합한 인재들을 채용해 청년들이 불필요한 경쟁보다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