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세시풍속-북새통', 국비 보조 공모사업 선정

설, 정월대보름, 한식, 삼짇날 등 세시·절기별 프로그램 운영

2018-12-26     김명길 기자

수원시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인 ‘세시풍속-북새통’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세시풍속-북새통은 수원화성 ‘북’문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전‘통’문화체험이라는 뜻의 프로그램이다. 세시(歲時)·절기(節氣)별 전통음식체험, 전통놀이·전통문화 체험, 풍물놀이,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 수원전통문화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수원문화재단 자체 사업으로 2015년 9월 시작됐다.

▲ 세시풍속-북새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 모습. ⓒ Win뉴스

수원시는 국비 보조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1억 원 중 국·도비로 7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비 5000만 원, 도비 2500만 원이다.

2019년에는 세시 프로그램(12회), 예절체험(12회), 식생활체험(10회), 전통공연(4회) 등 38회에 걸쳐 북새통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설·정월대보름에는 부럼깨기·줄다리기·지신밟기, 단오에는 보리타작·씨름 등 세시별 주제에 맞는 전통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절기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단오 굿·풍물놀이·민요·국악 등 전통예술공연도 볼 수 있다.

2018년에는 세시, 예절체험, 식생활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고, 5300여 명이 참여했다.

수원시는 세시풍속-북새통 사업이 잊히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안문 일원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거점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세시풍속-북새통은 한국의 풍속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국·도비 공모사업에 꾸준히 응모해 우리 시에 꼭 필요한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