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저소득층과 함께 하는 시책펼쳐

의료급여 텔레케어, 저소득층 학생 교복 지원 등 시책으로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2009-09-07     장현주 시민기자

도시 인구 증가율이 높은 도시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시책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인구증가율 만큼, 저소득계층의 인구도 증가해, 예산 편성에서부터 전담부서 신설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행정지원이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인 것.

그러나 화성시는 7일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63시티 컨벤션센터(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열린 제1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초수급보장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참가한 최영근 화성시장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 상장을 받는가 하면, 전 장관은 화성시 기(旗)에 표창 리본을 달아주며, 수상을 축하했다.


지난해 5월 정부부처의 현장조사와 서면조사를 통해 화성시는 지난 3년간 가장 우수한 기초수급 복지 시책을 펼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의료급여 텔레케어 운영으로 저소득층 의료급여비 29% 감소와 103명에 이르는 사할린 한인영주 귀국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초수급자 자녀들의 교복비 지원이나 사망시 장제급여 확대지원은 저소득층의 보이지 않는 설움을 달래 줄 수 있는 제도로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시설분야에 있어서도 화성시는 그동안 황무지와 같았다. 하지만 2008년 보훈회관, 노인종합복지관, 여성청소년수련관 등이 차례로 개관하는가 하면, 2009년에는 저소득층과 함께할 자원봉사센터가 개관했고 오는 10월에는 남부권종합사회복지관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어 2010년에는 복합복지타운이 들어서며 노인복지 천국이라 할 수 있는 웰빙타운 조성이 계획 중이어서 화성시가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전국 최고의 복지 도시가 될 전망이다.

최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이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려운 그 길을 노력하며 같이 가는 사회를 만든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 화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