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식 ‘끌어주고 밀어주고’ 행보
기초자치단체 출마 예비후보들과 트레킹으로 소통의 시간
2018-03-29 김광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9일 수원 화성 성곽길을 걸었다.
이날 이 예비후보와 화성 트레킹에 동행한 사람들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수원 지역에서 출마하는 시도 의원 예비후보 12명이었다. 행사명도 ‘이재명과 함께 화성을 걷다’였다.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다 2000년대 초반 정치에 입문한 이 후보로서는 정치에 첫 발을 내디디는 기초 및 광역 자치단체 예비후보들이 눈에 밟혔을 것이다. 실제로 이날 이 예비후보는 화서문에서 화홍문까지 성곽길을 걷는 내내 정치 입문 선배로서의 고민과 노하우를 출마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주고받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예비후보는 “다들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 선거라는 게 경쟁하고 결과적으로 다시 합쳐서 협력하고 그런 관계다. 언제나 한 팀”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혼자 이기는 것이 아니라 팀의 정신으로 같이 이기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민의의 대변이라는 어려운 길에 들어선 정치 후배들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진 이 예비후보는 곧바로 화성 인근의 수원 지동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시 후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선거 행보에 고삐를 바짝 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