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기·가스 등 사회재난 '통합 관리체계' 구축

한국전력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가스공사·(주)삼천리와 업무협약

2018-02-12     김명길 기자

수원시가 사회기반시설인 전기·가스·난방과 관련된 대형 사회재난·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통합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수원시와 수원지역 전기·난방·가스 시설을 관리하는 4개 기관은 12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재난 및 안전사고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수원시와 한국전력공사경기지역본부, 한국가스공사경기지역본부, ㈜삼천리운영본부중부지역담당, 한국지역난방공사남부사업본부가 참여했다.

 

▲ 협약식 기념촬영. 왼쪽부터 탁현수 한국지역난방공사남부사업본부장, 윤철호 한국전력공사경기지역본부 전력사업처장,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김정규 한국가스공사경기지역본부장, 조성용 ㈜삼천리운영본부중부지역담당 이사.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전기·가스·열수송 시설 관련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 상황에 대비한 각종 훈련 시 상호 지원하고, 기관 별 재난 대응 매뉴얼과 안전 관련 기술정보를 교류한다.

 또 혹한기·혹서기·해빙기 등 재난안전 취약시기에 소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공동으로 수행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인다.

 재난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실행할 기관 간 협력방안도 협약서에 담았다.

 기관 별 소관 시설에 전기·가스·난방 관련 재난·사고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때 일시·장소·원인·피해사항·응급조치사항 등 관련 정보를 서로 지체 없이 통보한다. 

 아울러 재난·사고 시 대응물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비상 대피장소·안전시설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마련된 통합 안전관리체계가 각종 사회재난·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우리 시 시정목표의 하나인 ‘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들려면 전문성을 가진 공공·민간기관과 체계적인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