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출시즌 맞은 화성 포도
7개국에 310톤 수출계약하고 미국 LA행 포도 4.8톤 첫 수출
2009-08-21 김광충 기자
전국 포도 수출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화성시가 첫 포도 수출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시즌을 맞았다.
화성시(시장 최영근)는 송산면에 소재한 화성포도수출협의회(회장 홍응유) 선과장에서 포도 수출에 필요한 농약잔류검사 시료채취 등을 모두 끝마치고 4.8톤을 우선 선적했다고 밝혔다.
![]() | ||
2kg단위로 포장된 2천400박스의 화성 포도는 19일 오후 컨테이너 차량에 선적되어 부산항으로 향했다. 9월 중순경이면 미국 LA에 있는 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첫 판매되며 수출은 10월말까지 계속된다.
현재, 화성포도수출협의회는 수출업체를 통해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폴 등 7개국에 모두 310톤을 수출 계약한 것으로 15억 원의 농가 수출이 예상된다.2005년 對 美수출단지로 지정된 화성포도수출협의회는 62농가가 비가림 하우스 재배법을 이용해 연 464톤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올해만도 310톤을 수출할 계획으로 협의회 포도 생산량의 66%를 수출, 국내 포도 수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포도 수출국마다 선호하는 여건이 모두 달라 애로점이 있지만 오히려 기호만 맞춰준다면, 수출량이 더 늘 것으로 전망하고 맞춤형 포도 재배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는 2002년 홍콩, 말레이시아로의 첫 포도 수출을 시작한 이래 올해 최대의 수출물량과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