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희 의원, 신설학교 하자 발생 줄일 수 없나?

14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2017-11-14     김광충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광희(더불어민주당, 안양) 의원이 14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화성오산·광주하남·평택·안성 4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과다하게 발생되고 있는 신설학교의 하자 발생 건수가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조 의원은 “학교 신설이 뒤늦게 결정되고, 3월 개교에 맞추어 공사가 이루어지다 보니 근본적으로 하자 발생을 부르는 것 같다”고 말하고, “전국 최대의 학교 신설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기교육에서 여전히 하자 투성이의 학교가 지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신설학교 하자방지를 위해 좀 더 체계적인 현장관리 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조의원은 “현재 도내에서 가장 왕성히 학교가 신설되고 있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시설직 정원은 28명 정원에 21명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학교는 14개교를 동시에 짓고 있는데, 불과 21명의 인력이 학교를 몇 번이나 가보겠으며, 이로 인해 하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답변에서 원종문 화성오산교육장은 “감리반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현장은 관리되고 있어, 수시로 갈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공사가 끝나면 전체적으로 시설검사를 학부모와 함께 하고 있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자보수까지 관리하지만, 의원님 말씀에 따라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