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생활습관! 수원시가 만들어 갑니다

2009-07-08     장현주 시민기자

WHO(세계보건기구) 공인 안전도시 수원시가 어린이 안전 생활 습관 정착에 나섰다.

수원시는 안전한 생활 습관을 어릴 때부터 체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별 순회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 체험 교육 참여 모집을 통해 화양초등학교, 오목초등학교, 일월초등학교 등 9개 초등학교 2300명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7일 화양초등학교 1․2학년생 184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서울시민안전체험관과 삼성어린이교통박물관을 방문해 풍수해, 지진, 구조구난, 소방, 생활안전, 교통 등을 체험 학습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참가 학생 모두 개별 체험 학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안전습관을 체득하고 안전 의식을 키우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는 참가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안전생활 습관을 각 가정과 학교 생활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화양초등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과 15일에는 오목초등학교 1~4학년 363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9월에 일월초, 고현초, 수성초, 정자초, 지동초등학교 1,000여명, 10월에는 영덕초등학교 4학년 180명, 11월에는 일월초, 선일초등학교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안전체험 학습은 지난 2004년부터 ‘안전일기장’ 수상 어린이에 한하여 실시해 왔는데 참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7.9%가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응답해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별 순회 체험교육’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쓰면서 배우는 안전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수원교육청과 관내 85개 초등학교의 협조로 초등학교 3학년 15,061명을 대상으로 안전일기 쓰기를 여름방학 기간 중 과제물로 선정해 안전일기장을 제작․배부했다.

이를 통해 시는 학생 스스로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자기를 보호하는 힘을 길러 생활주변 안전사고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일기장은 가정안전, 화재, 물놀이, 식중독, 성폭력, 교통, 자연재해, 응급처치방법 등 사고유형별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20일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삽화와 각종 어린이 안전정보를 수록했다.  /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