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의 목적은 가치를 창조하는 것"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강소농 대상 경영개선 교육
수원시 농업기술센터가 6일 수원시 강소농(强小農)을 대상으로 연 경영개선 후속 교육에서 강연한 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농업경영인의 사명이자 농업경영의 목적은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 버는 농업 미래형 농업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한 최 대표는 “장기적인 수익성을 기준으로 농업경영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면서 “농업경영 가치 창조의 핵심은 조수입(필요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을 높이고, 경영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품종개량·생산과정 개선 등으로 생산량을 증대하고, 품질향상·친환경 인증·유통망 전환 등으로 단위 가격을 높일 수 있다”면서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발견한 후 개선 방안을 수립해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또 “어려움이 생기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경영진단을 요청하라”면서 “제대로 된 전문가를 찾아 지속해서 질문하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늘 하던 대로만 하면 늘 얻는 대로만 얻는다”면서 “나의 현재 상황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미래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후속 교육에는 강소농 40개 농가가 참여했다. 강소농은 경영(농업) 규모는 작지만, 경영개선 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춘 농가를 말한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강소농 경영개선 기본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최 대표는 강연 후 각 농가의 장단점을 분석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조언해주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은 2011년부터 소규모 농가의 소득향상을 지원하고, FTA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강소농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선발한 강소농 135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평가회 등을 진행해 자립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소농 육성으로 농가 역량이 강화되고, 농가경영개선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