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 첫 걸음
지난 6월 침수됐던 광교의상교 지하차도 방문해 점검
‘수원시민의 정부’를 추진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현장 행정’ 강화를 위해 7월부터 시정 주요 현안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원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민 밀착형 현장 행정’을 펼친다.
염 시장은 첫 현장 행정으로 12일 ‘광교의상교 지하차도’를 방문했다. 광교의상교 지하차도는 지난 6월 26일 집중호우로 침수됐다. 곧바로 조치가 이뤄져 큰 피해는 없었다.
광교의상교 지하차도와 지하차도 침수 원인이 된 영동고속도로부체도로(附替道路) 등을 방문한 염 시장은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순찰해야 한다”면서 “준설로 인한 공사장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주요 사업현장, 대규모 공사현장, 민생현장 등을 매달 1~2회 방문할 계획이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건의된 민원 현장은 수시로 방문해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현장 행정에 앞서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현장(영통구 이의동)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민원을 들었다.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7.7㎞, 왕복 4차로 도로다. 지난해 12월 착공했고, 2020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민간자본투자 승인으로 이뤄지는 공사다.
염 시장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침수됐던 공사장 주변 지하차도 배수시설과 터널 공사 발파로 인한 소음·진동 발생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사업 구간 토지 보상 관련 민원을 꼼꼼히 확인하고, 민원인을 만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염 시장은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가 개통되면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 1호선·43호선 광교신도시 차량 흐름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또 주변 도시로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공사 중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민원에 대해서는 ‘시민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