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다리’ 김세진-화성시장, 1일 기부천사 활동

2009-06-05     김원태 기자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로봇다리’ 김세진 군과 최영근 화성시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가 5일 오후 요트대회장에서 재활병원건립 모금활동을 벌인다.

김세진 군은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수영을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우리 시대 희망의 메신저로, 최근 방송된 다큐멘터리(MBC 휴먼다큐 사랑)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푸르메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부지를 제공한 화성시의 최영근 시장도 참가해 김세진 군과 함께 보트쇼‧요트대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병원건립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푸르메재활전문병원은 화성시가 제공한 부지 위에 시민과 사회공헌 기업 등 민간부문이 30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내년 5월 착공하게 된다. 이날 김세진군은 모금활동에 이어, 다른 장애아동들과 함께 보트시승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매년 30만명이 불의의 사고와 질병으로 장애인이 되고, 후천적 장애인이 전체 장애인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노령인구의 상당수가 자연 장애를 갖게 되면서 노화와 장애의 구분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장애’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불충분하고,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은 허술하기만 하다. 푸르메재단은 제대로 된 재활병원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보고 있다. 이에 시민과 기업, 자치단체의 힘을 모아 환자중심의 선진형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푸르메재단은 지난 해 11월 경기도 화성시와 협약을 맺고 향남읍 상신리 6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화성 의료복지타운 내에 푸르메재활전문병원을 세우기로 했다. 자치단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사회공익적 재활병원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르메재단은 아름다운 재활병원을 전국 곳곳에 지어나갈 계획이다. 그 첫 삽을 화성시민들과 함께 뜨고자 한다. 화성시민들의 관심과 이해,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 (www.purme.org 02-720-7002) / 화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