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가시리 마을에서 열린 “생명의 쌀, 전통모내기”재현

2009-05-26     김광충 기자

“여기도 하나 저하~저기도 또 하나~♪” 구수하게 들려오는 우리의 소리, 바로 전통 손모내기 시절 익숙하게 듣던 선소리다.

화성시 시동의 가시리 마을에서는 23일 화성시 문화원(원장 기봉서)에서 주관하는 전통 손모내기가 재현행사가 열렸다.

가시리마을 주민과 시민 500여 명은 4,300㎡ 규모의 논에서 전통 모내기를 재현하고 농경문화의 맥을 체험했다. 신명나는 두레 길놀이는 이날 전통 모내기의 시작을 알리고 농민들의 모 찝기로 손 모내기를 준비했다.

선소리와 함께 못줄을 따라 능숙하게 모를 심는 농민들은 옛 손모내기의 추억을 재현하는가 하면, 처음 모를 심는 어린들을 도와주는 것이 품앗이와 두레모내기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화성시 문화원은 가을이 오면 10kg 포장재로 230포의 쌀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확된 쌀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화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