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호매실도서관 시설 보수공사 마치고 재개관

2017-05-20     김명길 기자

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이 두 달여 간의 천장 보수 공사를 마치고 22일 재개관한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11월 도서관 천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천장 재시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3월 22일 시작됐다. 안전이 확인된 구역을 중심으로 16일부터 부분 개관에 들어갔다.

천장 벽 구조물의 이격(사이가 벌어짐)으로 인한 굉음, 콘크리트 균열 등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장 전체를 재시공했다. 지붕 유리가 온도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천창(天窓)도 새롭게 설치했다.

호매실도서관은 재개관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재개관 기념 ‘찾아가는 음악회’(22일)와 호매실도서관의 동화구연 동아리 ‘옹달샘’의 창작 인형극‘하마와 친구들’ 공연(27일)을 연다.

‘책의 온도’를 주제로 한 설치미술 작품전(5월 29일 ~ 6월 18일)과 권윤덕 작가의 ‘나무 도장’ 체험전(5월 27일 ~ 6월 4일)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병덕 호매실도서관장은 “공사 기간 동안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수원권 중심도서관인 호매실도서관은 호매실 택지지구 사업자인 LH가 10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4930㎡ 규모로 건립, 2014년 수원시에 기부했다. 지난해 11월 천장에서 굉음이 지속해서 발생해 정밀안전진단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