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돈줄 풀기 시작, 경제난 극복

2009-05-03     김광충 기자

수원시(시장 김용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009년 주요사업 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조기집행에 대하여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조기집행에 따른 준비를 마치고 지역경제난 극복을 위해 돈줄을 풀기 시작했으며 4월까지 4,656억원을 집행하였다.

   

또한 상반기중에 8,131억원을 조기집행하기로 4월부터 신속하게 지출을 추진하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사업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형 사업 조기 추진에 중점을 두고 특히 2012년까지 4521억원이 투입되는 수원산업 3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수원산업 1단지는 조성을 완료해 156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며, 2단지는 29필지에 대한 분양을 완료했다.

시는 수원산업 3단지 조성을 위한 필요자금 4,521억원 중 올해 2,59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본예산에서 이미 1242억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1350억원은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토지보상 시기를 앞당기고 있으며 지방산업 3단지 토지보상비 1,031억원이 집행되었다.

이로써 일자리 창출과 핵심 첨단기술업종을 중점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10년까지 1,400억원이 투입되는 삼성로 확장공사도 관련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토지보상과 사업추진에 매달리고 있다.

한편 시는 자금 회전력을 높이고 노임체불 등의 사태로부터 하도급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원도급자와 하도급자에게 직불합의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대금 지급 시에 원도급자외에 하도급자에게도 SMS(문자전송)를 통해 대금지급사항을 통보하고 있다.

또 보다 빠른 계약행정을 통한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모든 공사, 용역, 물품 계약 시 준공(완료)검사를 7~10일 내에 처리하고 추산과 대금지급도 2~3일 내로 처리하도록 개선 조치했다. 아울러 각 부서별 일상경비 지출금액과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해 신축적이고 신속한 예산 집행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김용서 시장은“그동안 관행에서 벗어나 비상대책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주요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며 “6월까지 조기집행이 가능한 8,131억원을 모두 집행해 수원지역 경제난국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