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자!"

경기도의회의원연구단체 ‘독도사랑·국토사랑회’소녀상 건립 모금활동 개시

2017-01-16     김광충 기자
▲ ⓒ Win뉴스

경기도의회 여·야 도의원 34명으로 결성된 의원연구단체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가 16일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경기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 개시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나섰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016년 10월 뜻을 같이하는 몇몇 도의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순수 의원 연구단체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22명, 새누리당 9명, 무소속 2명, 국민의당 1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체는 2017년을 나라사랑 실천의 해로 정하고, 일본대사관 앞 항의 시위와 광주 나눔의 집 봉사활동, 독도 세미나, 소녀상 건립, 전시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평화의소녀상 건립 모금운동 개시식은 민경선(더민주, 고양3) 회장이 지난해 12월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경기도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고 제안하면서 공론화 되었으며, 그동안 경기도는 독도와 관련해 자체예산을 편성해 매년 경기도문화재단 등과 함께 해마다 독도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안혜영(더민주, 수원8)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시식에는 민경선 회장을 비롯해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양4) , 김호겸부의장(더민주, 수원6)을 비롯한 다수의 경기도 의원이 참여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상반기 중 경기도의회 앞 소녀상 건립과 올해 안에는 독도에 소녀상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회장을 맡고 있는 민경선(더민주, 고양3) 의원은 “현재 우리 경기도에만 12개 시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어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히 위안부 할머니를 추모하는 조각상이 아니라 시대의 혼란속에서 한 소녀가 자신의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야 했던 우리의 슬픈 자화상” 이라며, “우리의 무관심과 편견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자성의 메시지를 주는 상징”이라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